"삼성전자 100주를 65,000원에 사서 72,000원에 팔았으니 수익이겠지?" 맞습니다. 하지만 수수료와 세금을 빼면 실제 수익은 생각보다 줄어듭니다. 정확한 수익률 계산법을 실제 예시와 함께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수익률 계산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얼마나 잘 투자하고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수수료·세금·환율을 모두 반영한 실제 수익률은 명목 수익률보다 10~20% 낮은 경우가 흔합니다. 이를 정확히 알아야 다른 자산(예금·부동산·ETF)과 비교하거나 투자 전략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단계: 단순 수익률
가장 기본적인 수익률 공식입니다.
단순 수익률 = (매도가 - 매수가) ÷ 매수가 × 100
예시: 삼성전자를 65,000원에 매수 → 72,000원에 매도
수익률 = (72,000 - 65,000) ÷ 65,000 × 100 = 약 10.77%
2단계: 수수료 반영 수익률
실제로는 매수·매도 시 증권사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키움증권 기준 MTS 수수료 0.015%를 적용하면:
- 매수 수수료: 65,000원 × 100주 × 0.015% = 975원
- 매도 수수료: 72,000원 × 100주 × 0.015% = 1,080원
- 총 수수료: 2,055원
100주 기준 총 투자금 6,500,000원, 총 매도금 7,200,000원에서 수수료를 빼면:
실제 수익 = 7,200,000 - 6,500,000 - 2,055 = 697,945원
수수료 반영 수익률 = 697,945 ÷ 6,500,000 × 100 = 약 10.74%
3단계: 세금 반영 수익률
국내 주식
국내 주식은 양도소득세가 면제됩니다 (대주주 제외). 다만, 매도 시 거래세 0.18%가 부과됩니다.
- 거래세: 72,000원 × 100주 × 0.18% = 12,960원
- 최종 수익: 700,000 - 2,055 - 12,960 = 684,985원
- 최종 수익률: 684,985 ÷ 6,500,000 × 100 = 약 10.54%
미국 주식
미국 주식은 거래세가 없지만,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 원 공제)가 있습니다. 예시: 애플 50주를 $180에 매수 → $230에 매도 (환율 1,350원 가정)
- 매수 금액: $180 × 50 × 1,350 = 12,150,000원
- 매도 금액: $230 × 50 × 1,350 = 15,525,000원
- 차익: 3,375,000원
- 과세 대상: 3,375,000 - 2,500,000 = 875,000원
- 양도세: 875,000 × 22% = 192,500원
- 최종 수익: 3,375,000 - 192,500 = 3,182,500원
4단계: 연환산 수익률 (CAGR)
투자 기간이 1년이 넘으면, 연환산 수익률(CAGR)로 비교해야 합니다.
CAGR = (최종 금액 ÷ 초기 금액)^(1/투자 년수) - 1
예시: 1,000만 원을 투자해서 3년 후 1,500만 원이 되었다면
CAGR = (1,500 ÷ 1,000)^(1/3) - 1 = 1.5^0.333 - 1 = 약 14.47%
단순 수익률 50%를 3년으로 나누면 16.67%지만, 복리로 계산하면 14.47%입니다.CAGR이 더 정확한 수익률입니다.
실전 계산 요약
| 구분 | 국내 주식 | 미국 주식 |
|---|---|---|
| 증권사 수수료 | 0.015%~0.02% | 0.07%~0.10% |
| 거래세 | 매도 시 0.18% | 없음 |
| 양도소득세 | 면제 (대주주 제외) | 22% (250만 원 공제) |
| 배당소득세 | 15.4% | 15% (미국 원천징수) |
자주 하는 실수
- 매매차익만 계산하고 배당을 빼먹음 — 배당주 투자자가 흔히 범하는 실수입니다. 총 수익률 = 매매차익 + 배당 수익이며, 장기 투자에서는 배당 기여도가 전체 수익의 30~4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특히 배당성장 ETF(예: SCHD)의 장기 성과는 배당 재투자를 빼고 보면 매우 과소평가됩니다.
- 환율 변동을 수익률에 반영하지 않음 — 미국주식 투자자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매수 시점 환율이 1,400원이었는데 매도 시점에 1,250원이면,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 환산 수익은 약 10.7% 감소합니다. 달러 기준 수익률과 원화 기준 수익률을 반드시 구분해서 보세요.
- 단순 수익률로 장기 성과 비교— 5년 동안 누적 100% 수익이면 "연 20%"처럼 보이지만, 실제 CAGR은 약 14.87%입니다. 장기 성과는 반드시 CAGR로 환산해서 다른 투자 자산(예: 예금, 부동산, 지수 ETF)과 비교해야 왜곡 없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핵심 요약
- 단순 수익률 = (매도가 - 매수가) ÷ 매수가 × 100
- 실질 수익률 계산 시 수수료·거래세·양도세 모두 반영 필수
- 국내 주식: 거래세 0.18%(매도 시), 양도세 면제(대주주 제외)
- 미국 주식: 거래세 없음, 양도세 22%(연 250만 원 공제)
- 장기 성과는 CAGR(연환산 복리 수익률)로 비교해야 정확
자주 묻는 질문
Q. 손실이 난 해외주식도 양도세 신고해야 하나요?
네, 반드시 신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같은 연도 내 모든 해외주식 매도 건의 손익을 합산해서 과세되므로, 손실을 신고해야 다른 수익과 상계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과세 체계가 분리되므로 손익 상계는 해외주식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Q.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만 하면 세금이 없나요?
매매 관련 세금은 매도가 발생해야 실체화됩니다. 미실현 이익(장부상 평가익)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배당은 지급 시점에 즉시 과세되므로 보유만 해도 배당소득세는 발생합니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Q. 수수료가 적은 ETF와 수수료가 높지만 수익률이 좋은 펀드,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차이가 복리로 누적되어 큰 격차를 만듭니다. 연 0.3% 수수료 차이는 20년 누적 시 원금의 6% 이상 손실을 가져오므로, 실제 수익률이 수수료 차이를 충분히 상쇄할 만큼 지속적으로 우수하지 않다면 저비용 ETF가 유리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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